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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TV

요즘 뜨는 유튜브 영상, Damn Daniel!



(Damn, Daniel! Back at it again with the white Vans!)

 

Damn, Daniel 이라고 아시나요?

대략 일주일 전쯤, 미국을 순식간에 휘몰아친 동영상이 있습니다.

그 화제속 영상의 유행어가 바로 "Damn, Daniel!" 입니다. 한국말로 해석한다면, Damn은' 세상에!' 정도 되겠군요.

그 뒤의 "Back at it again with the white Vans!" 까지 덧붙이자면,

"세상에, 대니얼! 또 흰색 반스를 신고왔네!" 정도의 의미입니다. 사실상 큰 뜻은 없지요.

이 영상이 빅히트를 친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들 이게 대체 무슨일이야? 하며 의아하해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이 영상을 몇번돌려보고는 웃게되는 그런 영상입니다.

저도 이제 뎀,데니얼! 소리만 들어도 피식웃곤 합니다. 그리고 저도모르게 따라하고 있지요.

순식간에 450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중독성있는 영상의 주인공들은 결국 미국 최고인기의 토크쇼 프로그램 '엘렌 쇼(The Ellen Degeneres Show)' 까지 출연하게됩니다!

영상속의 주인공 Daniel은 14세의 1학년 학생, 목소리의 주인공 Josh는 15세의 2학년 학생이였지요.

조쉬의 작은 장난으로 시작되어 이런 결과를 낳게 된겁니다. 역시 사람일은 어찌될지 모른달까.



(Damn Daniel on Ellen Show)


엘렌쇼의 영상을 보시면 이 두 소년이 아주 귀엽고 매력있는 친구들이란걸 알게됩니다.

그리고 이 유행어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Josh의 스냅챗으로 시작된 이 영상은 수도없이 퍼져나갔습니다.

Daniel을 알아본 사람들이 가게 또는 해변에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과 같이 사진을 30~40번은 찍었다고 하죠. 대니얼이 조쉬에게 페이스타임을 10번은 더걸어서 "Damn, Daniel"을 해달라고 하고, 조쉬가 그 유행어를 말하자 여자애들이 신나했다고 설명하네요. 이 친구들에게는 정말 말도 안되고 웃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베이(인터넷 경매사이트)에 흰색 반스를 300,000달러에 올려놓았죠. (약 3억) 사실 데니얼이 올린 자신의 신발도 아닌데 말이죠.

영상 마지막엔 엘렌쇼에서 Josh에게는 'Damn Daniel, I was on Ellen (세상에 대니얼, 나 엘렌쇼에 나왔어!)' 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서핑보드를(조쉬의 취미가 서핑임을 고려해), Daniel에게는 신발브랜드 Vans에서 'Lifetime Supply', 즉 '반스신발 50년 평생 제공권'을 선물했습니다. 엘렌이 모두 흰색 반스만 주는건 아니라네요.

세상에. 평생동안 반스에서 신발 후원이라니. 엄청 부럽네요.


(사운드클라우드 Damn Daniel Remix)


사운드클라우드에서는 이미 유능한 DJ들이 이 "Damn, Daniel"을 가지고 리믹스를 신나게 했습니다.

저절로 흥이나는 비트에 뎀, 대니얼이라니. 처음 들었을때 웃겨죽는줄.

심지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도 Damn Daniel의 파급력은 엄청났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태그(#DamnDaniel)만 검색해도 수십만개의 사진이 쏟아집니다.


요즘은 세대에서 정말 인터넷, SNS, 바이럴(Viral)영상의 파급력이란 어떤건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문화가 어느 나라에서든 나쁜 쪽으로 번지지 않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