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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학생 문화기획단

[청대문] 대망의 BGM 콘서트 진행, 그리고 수료.

[SNS용 홍보 포스터]


[우리 단원들이 직접 디자인한 센스있는 현수막!]


청주 대학생 문화기획단이 오래된 대외활동 팀은 아니지만,

매년 5월마다 꼭 기획하는 행사가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BGM콘서트'입니다!

BGM콘서트는 청대문이 기획하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가장 비중있고, 큰 행사인만큼 자본과 노력, 그리고 리스크도 가장 큰 행사였죠!

청주의 유명한 산책로인 무심천의 롤러스케이트장 옆, 아름다운 잔디밭에서 진행한 BGM콘서트는,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중심의 젊은 아마추어 공연 팀을 모집해 무대를 가지게 해주어 큰 기회와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청주 시민들에게 무료로 즐거움까지 드리는 쌍방향적 의미를 지닌 행사입니다.


BGM콘서트만을 바라보며 1월부터 단단히 준비한 우리 청대문. 너무 고생했어요!

행사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사진, 동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이른 낮부터 모여 준비가 한창이였는데요!

저희가 부른 음향장비업체의 사장님께서는 저희에게 정말 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ㅜㅜ

다소 어리숙할 수 있었던 저희에게 큰 도움을 주셨어요 매년 BGM콘서트마다 청대문을 도와주실 멋진 사장님!


단원들이 땡볕에서도 BGM콘서트 준비에 힘쓰는 모습!


저는 이번 BGM콘서트의 MC라는 중직(?)을 맡았습니다

사실 저번 복고파티때부터 저의 진행이 맘에 들었는지 단원 모두가 저를 다시 이용해먹..아니 또다시 저에게 맡겼습니다.

사실 복고파티때보다 훨씬 부담스러운 자리였지만, 시키면 해야지요.. 콘서트 준비 내내 대본을 외우고, 있을 상황에 대해 계속 머릿속 그림을 그려보곤 했습니다.


MC진행 리허설을 하는 모습. 사실상 리허설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막상 콘서트가 시작하고 난 뒤에는 즉석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현장이였으니까요..

대본대로만 하면 무슨재미겠습니까! ㅎㅎ


또한 리허설 영상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도 했습니다!

조회 수는 약 200건정도를 달성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망의 첫 공연!

첫 공연을 맡아준 힙합크루 CRS팀.

해가 길어 아직 너무나 밝은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힘써주는 CRS팀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랩도 너무나 잘하시는 것... 정말 멋졌습니다.


두번째로, 저희와 처음 접하게 된 청주교육대학교의 어쿠러쉬팀!

예쁜 어쿠스틱 음악을 들려주신 어쿠러쉬팀은 실제로 무대를 가져본 것도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있었던 무대인듯합니다. 앞으로도 매년 연락을 취하고 청대문과 가까워지면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 무대를 맡아주신, 힙합 듀오 Bitter Vibe팀!

재즈힙합이라는 특별한 장르로 장내를 느낌있는 바이브로 뒤덮어주셨습니다.

조금씩 어두워지며 분위기가 생기는 차에 아주 적절한 음악들이였습니다.

점차 관객들도 많이 모이는 모습!


네번째 무대는 솔로로 무대에 서신, 대학생 보컬리스트 한솔씨의 무대였습니다.

리허설때 이미 느꼈었지만, 이분이 가지고 있는 노래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해 모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엄청난 보컬실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으셨습니다.

무대를 끝내신 뒤 어떤 음악팀에게 섭외 요청을 받았다는 후문이...


한솔씨의 목소리에 지나가던 자전거들도 멈춰서 구경하느라 바쁘셨습니다!

엠씨를 진행하며 이벤트 진행, 후원해주신 가게의 홍보, 청대문 소개 등을 하느라 정신없던 기억이...

열일하는 사진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흑.


한솔씨의 무대영상 (18초)

편집용 영상이라 영상이 짧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섯번째 무대는, 솔로 랩퍼 이민우씨가 꾸며주셨습니다.

이쯤이면 다들 아시겠죠! 저희는 공연의 지루함을 배제하기 위해 힙합과 다른 장르를 번갈아 무대를 구성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잘짰다! 우리 단원들 굳이에요 굳굳!

이민우씨는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랩핑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밴드 팀, 페이퍼백!

페이퍼백팀은 저희가 기획한 행사에 음악이 필요할 때, 늘 항상 참여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팀입니다.

입증된 실력 또한 BGM콘서트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로 정한 이유가 있었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곡으로 구성해 공연해주신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맨앞에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김완선의 삐에로는 나를 보고 웃지를 함께 따라 불러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페이퍼백 밴드의 무대영상 (11초)

편집용 영상이라 영상이 짧은 점, 양해바랍니다.


BGM콘서트가 끝난 2주 뒤, 저희 청대문 2기는 BGM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청대문 2기를 수료했습니다. (사실 더 많은 단원들이 있었지만 사정상 모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1년동안 함께 발로 뛰며 고생한 우리 청주 대학생 문화기획단 2기 모두에게, 다시한번 너무나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3기의 단장자리가 어떠냐는 제안도 많았지만, 저는 저의 길을 가야할 나이...이기 때문에.

저는 청대문의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아쉬운 만큼 다음 3기의 행보를 지켜보고, 늘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글을 쓰니 추억이 다시 하나하나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있고 재미있었던 활동이였습니다.

청주 대학생 문화기획단 활동을 마무리하며,,

김태호(아피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