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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광고제 AD STARS

[부산국제광고제] 모바일, 웨어러블, 그 후의 행보··· From First Screen to Second Screen to No Screen - Anders Larsson (TTOP Chief Technology Officer)


모바일, 웨어러블, 그 후의 행보··· From First Screen to Second Screen to No Screen - Anders Larsson (TTOP Chief Technology Officer)

*이 글은 부산국제광고제 AD STARS의 강연 참석 후 직접 옮겨쓴 글입니다. 글에 두서가 없고 오역 및 잘못된 해석이 많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미지출처 - http://www.dexigner.com/news/28297


 모바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 사실 나는 광고와는 관련없는 프로덕터이자 디자이너인 사람이다(*진행자 : 스웨덴의 디자인&혁신 스튜디오 TOPP의 Chief Technology Officer). 여러분은 이 세션을 통해 기술의 발전에 관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TOPP은 헬스케어, 알람시스템, 스마트워치 등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에서 잘 알만한 예시를 소개하자면, 삼성과 웨어러블 플랫폼 프로그램을 협업했다. 그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과 협업중이고,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종사중이다.


ACCESS Over the Ownership. - 소유권을 넘어서는 접속.
 모바일폰으로 예를 들어보겠다. 아이폰이 나오고서 아이팟은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왜냐면, 사람들은 소유하는 것보다 접속하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두고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아이팟에 내가 직접 노래들을 담던 시대는 가버렸다. 이제는 클라우드를 통해 많은 양의 정보를 옳기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플레이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영상을 본다. 즉, 사람들은 컨텐츠에 ACCESS한다는 것이다. 더이상은 소유권이 아닌 '접근권'이란 말이다. 

 UBER와 같은 컨텐츠를 보자(Uber - 모바일 차량 예약 이용 서비스).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부른다. 혹은 내가 직접 기사가 될 수도 있다. 즉 모바일에 접속하여 자동차에 접근한다는 말이다. 이런 접근이 핸드폰에 변화를 주는 것은 무엇일까?

 이제 더이상 사람들은 핸드폰 하드웨어 자체를 중요히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는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 이 것이 모바일에 큰 영향을 주고있다. 우리 모두가 핸드폰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접근성, 즉 서비스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Ford사의 CEO는 말했다, '앞으로 모바일은 극적으로 변할 것이고, 자동차에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자동차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ACCESS를 하는 회사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Volvo도 마찬가지다. 카쉐어링서비스 등을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핸드폰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또한 끝없이 나오고 있다. 유저들은 보통 하나의 스크린에만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분산되는 시선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여러분이 보는 것은 친구와 가족 등 다른 사람들과 겹쳐질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다. TV와 핸드폰이 연결되어, 내가 보는 티비쇼를 친구는 얼마나 봤는지 알 수 있다. 여러 개 화면의 동일한 경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유저와의 레이어를 겹쳐서 TV를 '함께가 아닌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잃어버렸을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물건은 무엇인가' 조사결과, 1위는 단연코 휴대폰이였다. 휴대폰을 뜯어볼까? INPUT, OUTPUT, ACCESS. 바로 ACCESS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접속은 가장 중요하다. 휴대폰은 모든 것의 접속점이 된다. 어쩌면 다른 것으로 교체될 수도 있다. 하지만 휴대폰은 접속의 '키'임은 분명하다. 그럼 교체될 수 있는 다른 것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면, 갤럭시 기어의 스마트 워치, 디즈니의 매직밴드 등이 있다. 이것은 접근성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디즈니 매직밴드(Disney MagicBand) - 이미지 출처 링크

 디즈니월드 리조트 예약 연동 및 티켓기능, 신용카드 탑재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디즈니월드에서 찍은 사진이 업로드되어 받아볼 수 있다(대박신기...)

전자 타투 - 이미지 출처 링크

 좀더 들어가보자면 생체 타투를 보자. 내 몸에 전자 타투를 함으로써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접속을 통해 알 수 있다. 지금은 PC시대 다음 스마트폰 세대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웨어러블, 그리고 사이버네틱 시대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웨어러블 시대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SCREENLESS Experiences, 스크린이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스크린이 꼭 접속점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마존 에코라는 제품을 보면 스크린이 없는 접속점이다. ▼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의 한장면을 보면,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크린없는 미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5년전영화임에도 이런 미래를 그려냈다. ▼

좀 더 내려가 50년전의 영화로 가볼까? ▼

(1분 40초부터!)

 1965년의 영화 메리 팝핀스(Mary Poppins)를 보면, 먼 미래는 메리 팝핀스와 더욱 유사해질 것을 알 수 있다. 아주 자연적인 움직임, 스크린이 없는 그 움직임은 구글의 프로젝트를 상기시킨다.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사물을 조종한다. 우리가 스크린을 벗어나 자연적인 움직임으로 미래기술이 움직일 것이다. 메리 팝핀스에서 나온 거울안의 자신과의 듀엣은 큰 의미가 있다. 사용자와 기술과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Google Home)영상을 보자▲. 전혀 스크린이 없고, 자연스러운 기계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굉장히 지능적인 기술이다. 기술이 지금 어느정도까지 왔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왜 굳이 휴대폰에 집착해야할까? 여전히 휴대폰속의 앱은 무척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휴대폰만이 답이 아닐 것이다. 휴대폰은 사용자의 집중력을 뺏어가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 개인적으로는 훌륭하지만, 공유적인 개념으로는 좋지 않다. 특히 여러분의 집안에서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잘 알것이다(스마트폰으로 인한 대화의 단절을 말하는 듯하다). 모바일 페러다임은 무너지고있다. 

Philips Hue - 이미지 출처 링크

 필립스휴(Philips Hue)를 아는가? 이는 휴대폰으로 전등의 빛을 통제할 수 있는데, 휴대폰이 아닌 리모콘으로도 가능하다. 이는 IOT(Internet Of Things)라고도 말할 수 있다. 아마존 에코또한 그러한 제품이다.

IOT에 대해 잘 설명한 글이있다. 링크1, 링크2(네이버)

Screen => No screen + intelligent => Hubjects

허브젝트도 마찬가지로 스크린이 없는 IOT이다▲.
 이제 모바일을 넘어서 어떻게 웨어러블, 허브젝트로 갈 수 있는가? 이는 IOT의 기술이 해낸다. IOT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다. 조금 과장된 생각일 수 있지만, 이 것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우스는 내 손에 땀이 얼마나 나는지 센서로 감지한다. 그를 통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을 통해 내가 발전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 나와 내 의사에게는 좋은 정보일 수 있다. 평범한 데이터를 통해 당신을 연결해줄 수 있다.
IOT의 매개체는 데이터이다. 'Internet of things is not about things.' 꼭 사물에 관련된 것을 말하는 것만이 IOT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시로 Huggies의 Tweet Pee, 기저귀를 체크해주는 IOT 기술이 있다▼.

 모바일은 이제 ACCESS 디바이스로 변했다. ACCESS가 다른 것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게 아이러니하다. 나는 이제 미래에는 스크린이 없는 세대로 변할 것이라 예측한다. 그리고 그때는 IOT가 큰 영향을 끼치는 중심기술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생각

 부산국제광고제의 마지막세션이였다. 청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꽤나 유익했다. 이 세션은 광고로 관련이 없어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광고는 늘 새로운 기술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칸광고제의 경우만 봐도 가장 큰 화두중 하나가 VR과 AR에 관련한 이야기들이였고, 부산국제광고제에서 큰 인기를 끈 부스들도 새로운 기술과 접목된 컨텐츠들이였다. 왜 AD STARS와 함께 AD+Tech를 진행하였겠는가. 뗄래야 뗄 수 없는 광고와 기술의 관계이다. 광고계에서도 VR, 웨어러블, AI 등 미래기술과 결합한 광고들이 늘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광고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어떻게 풀어나가는가에 따라 소비자는 크게 움직인다. 그 어느 직무보다 트렌드에 직결된 업무이니 기술과도 동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

 나는 미래 기술에 관심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 세션에서 나온 기술, 제품들 또한 모두 처음보는 것이였다. 이는 나에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기술은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술들이 어느 분야에 어떻게 접목되고, 어떻게 쓰일지 정말 궁금하다. 나도 나름 얼리어답터로써 자부했거늘(...) 택도 없었다.

 앞으로 계속 발전될 기술에 대해 미리 많은 정보를 얻었고, 그리고 그런 미래 기술 속에서 나는 소비자로써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광고계에서는 어떻게 이 기술들을 접목하고 이용할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세션이였다.

아피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