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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The Place Beyond The Pines, 2012) 리뷰. 네 남자의 삶은 옳았을까, 글렀을까? 긴 여운과 생각의 꼬리를 남기는 그들의 이야기. 0) 계기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브래들리 쿠퍼를 좋아해서 이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는 라이언 고슬링, 에바 멘데스, 데인 드한 등 모든 배우의 팬이 된 영화. 영화의 제목을 직역하면 '소나무 숲을 넘어서면 있는 곳'이랄까? 매우 추상적인 제목이지만, 영화와 왠지모르게 어울리는 제목이다. 소나무숲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차가운 숲을 지나면 '어떤 장소',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큰 사건이나, 삶에 있어서 임계점을 지난 후에는 조용한 어떤 시기가 온다는 뜻일까? 아니면 이 영화가 보여준 속죄나 용서들을 말하는 것일까? 영화를 보고 자신이 해석하기 나름인 제목이다.1) 대략적인 스토리(스포일러일 수 있습니다.) 루크(라이언 고슬링 역)는 아버지없이 자란 떠돌이 오토바이 스턴트맨이다. .. 더보기
거울나라의 앨리스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2016) 리뷰. 디즈니의 행보에 발목을 잡는 영화? 글쎄··· 나는 환타지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정말 영화로만 접할 수 있는 장르이니까 말이다. 추후 VR로 환타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해보고싶다(...) 판타지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당연시하게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근래 상영하는 영화중 가장 먼저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로는 거울나라로 번역되었지만 영어로는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직역하자면 '거울을 통한 앨리스'이다. (Looking Glass는 구식 거울을 뜻한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썩토지수 30%)나 여러 영화평론들에서 무척 떨어지는 편이다. 2016년 디즈니의 행보에 발목을 잡는 영화라 할 정도로 생각보다 반응이 차갑다. 하지만 왜 굳이? 그렇게까지 문제가 있는 영화였나? 라는 생각이 나는 계속 .. 더보기
빅쇼트 (The Big Short, 2015) 리뷰. 천재들의 실화를 영화화하다.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를 보았습니다.한 선생님의 추천으로 별 생각없이 보게되었는데, 정말 충격적인 내용입니다.2008년 미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배경을 주제로, 미국 경제사회에 있었던 자본주의의 이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굉,장히 적나라하게 말입니다. 충격적일 정도로.영화의 주제상 경제용어가 많이 사용되지만, 영화에서 아주 친절히 설명해줍니다.그저 진지하게 보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이 영화는, 사실 경제에 아예 관심이 없다거나 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조금 보기 힘들었습니다)이 영화가 흥미롭지 않고 이해가 안될 수 있는 영화이니 이 점 꼭 참고하시길.만약 그래도 보고싶으시다면, 2008 경제공황의 대략적 내용과, 모기지론 등을 알고가시면 좋으실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