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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림미술관에 가보았다. 아주 솔직한 후기. Color Your Life. 경복궁역. 서울나들이.

https://www.daelimmuseum.org/onViewTab1.do

위 링크에 가면 전시소개가 무척 잘 되어있다.

그러니 이 글에서는 나의 생각을 맘대로 쓴 것임을 알립니다.


대림미술관에 가기위해선 경복궁역에 내리면 금방이다.

경복궁역에 내리면 반가이 맞아주는 간판들이 있었다.

한글간판들!

Olleh는 올레로 적혀있었다.. 피식했음.

여튼 너무나 더워서 빨리빨리 미술관안에서 천천히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어서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 길에 골목이 쭈욱 있었는데, 대림미술관을 중심으로 주변에 작은 전시장이 많이 있었다.

예술가들의 골목인 티가 많이 났다. 건물하나하나에도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더워죽겠는데 계속해서 눈길을 끌어 멈칫하게하는 작품들...


아 그리고, 골목을 가던 중 여자분들 세 그룹이 이 곳으로 들어가길래

대체뭔가 싶어 쳐다봤더니 카페였다.

제대로된 간판없이 자연스럽게 숨어있는 공간이다.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해서 보았는데.. 뭐 그냥 이쁜 카페정도인듯하다.


도착한 대림미술관!

후진 사진솜씨!


입장 후 2층에서 찍은 1층.

색, 다른 공간 이야기라니, 무척 잘지은 컨셉 메세지인듯.

대림미술관은 생각보다 좁다. 일단 1층부터 매표와 기념품 판매코너로 꽉차 정신없다.

본래 5000원의 입장이지만, 대림미술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것을 보여주면 4000원으로 천원할인이 가능하다.

미리 해갔지롱


다들 인스타만 하지말고 작품설명이 된 글을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찍어봤다,,

나처럼 혼자온사람은 딱히 보이지 않았다.

사실 나는 친구에게 추천받고 오게된 곳이였는데, 이렇게 좁은 미술관일지몰랐다.

그냥 보통의 넓직하고, 자유롭게 관람하는 모습의 미술관을 상상하며 아주 천천히 구경하려했는데, 그게 불가능한 장소였다.

관람코스도 좁은데, 심지어 관람객도 무척많았기때문에

그리고 무성히 넘쳐나는 인스타쟁이들 때문에

찰칵소리가 멈추질 않았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와글

그렇다. 관람 환경이 매우 후지다. 심지어 금요일 낮이였는데.

그리고 관람객의 연령대가 2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런 환경이였던 것 같다. (방학 특수...)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피부색에 대한 전시.

남들이 찍으니 나도 찍어야하나 하고 생각해서 찍었었는데, 생각해보니 모든 사람이 사진을 찍는데 나는 뭐하러 찍을까 생각을 했다.

다른 훌륭한 블로거분들께서 더욱 아름답고 있어보이도록 사진을 찍어 올릴테니 나는 내가 맘에든 것만 기억하기위해 찍었다.


여러가지 소재들로 색에 대한 전시를 해놓았는데, 나는 이 '거죽'이 가장 재미있었다.

다른 것은 그냥 다들 어디서 본듯한 소재들의 색깔들이였는데, 가죽의 색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질감표현이 안되서 무척 아쉽다. 가서 자세히 보시길


이게 뭐냐면, 시계다.

나는 그냥 옆에서 찍어봤다.

다른 블로그가면 정면에서 잘 찍어논 사진이 있을것이다..;;


색배합이 너무나 이뻤던 소파.

사진보다 실물이 훠얼씬 예쁘다. 영롱할정도.


요 작가는 방사기(실뽑는기계)를 사용해 작품에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실에 색칠을 해서 저리 촬촬 돌려논거다.

그리고 의자발에 나무를 덧대는 것이 특징.

상당히 특이했고, 색의 조합도 예뻐서 찍었다.

이 작품은 뭔가 서양의 작가에게 동양미가 느껴져서 찍어봤다.

특히 왼쪽 도자기의 가죽스트랩 뚜껑이 재미있었다.


각종 의자들을 전시해논 곳.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

하트모양의자. 자세히보니 정말 앉는공간이 있었다.


요거슨 뭐냐면 구리나 아연같은 금속이 녹슨 것인데, 녹슬며 든 색깔에 집중한 작품이다.

생각보다 굉장히 예쁘다. 무척 창의적.


방을 컨셉으로 전시한 곳에선 바로 빈지노가 생각났다.

아무래도 이 뮤비때문인듯...

이 소파는.. 개미의 모양을 형상화했다고 해서, 이해가 안되서 찍어봤다.

편해보이긴하다!


이렇게 4층까지의 전시를 모두 관람 후, 화장실에 갔다.

대림미술관의 화장실은 대림산업의 작품이였다..(소변기임)


결론짓자면, 사실 좀 별로였다. 분위기나, 작품이나 전적으로...

글을 쓰며 다시보니 뭔가 기억에 남고 재밌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관람 당시에는 상당히 불쾌했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케팅이 잘됬다 생각한 미술관이였다.

젊은이들은 꼭 들려봐야할 전시라는 인식이 박혀있으니깐 말이다.

기념품들도 예쁘게 잘해놔서 돈 많이 벌 것 같다. (저도 샀음)

어떻게 마케팅했는지가 더 궁금해졌다..

하지만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친구와 함께 한번 들려볼만한 문화공간이긴하다!

얼마 남지 않은 Color Your Life 전시를 어서 다녀와보시길. (8월 21일까지이다)


P.S : http://photohistory.tistory.com/16382

위 링크는 대림미술관, 디뮤지엄에 관해 저와 비슷한 견해를 가지신 분의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위 글은 모두 저의 개인적인 견해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피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