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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etfilx] 탑보이(Top boy) 정주행 완료 후기.

Top boy 내 주연 제이미.

2019. 09. 13 넷플릭스에 탑보이(Top boy) 시즌1이 업로드됬다.

접하게 된 계기는, 내가 좋아하는 Drake의 인스타그램에서 홍보를 보게된 것.

 

짤만봐도 귀여운 드레이크..

그가 인스타에 탑보이 보신분~🙌🏾 하고 올려버려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에게는 영향을 아주 많이 받는.. 팔랑귀의 대명사로써 바로 넷플릭스에서 찜하기를 눌러놨었다.

그리고 오늘자로 시청 완료. 바쁜 와중에 짬내어 본게 기특하다.

 

찾아보니, 사실 현재 2019년에 올라온 Top boy 시즌1은, 기존에 Top boy - Summerhouse 시리즈와 이어져, 사실상 시즌3라고 보면 된다.

2011년부터 season1 방영을 시작해서 이제야 season3가 나온거라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오래걸린다면... 다음 시즌도 빨리나올거란 기대를 하면 안될 것 같긴하다.

 

나는 2019년의 season3에 해당하는 회차만 모두 보았지만, 이전의 시즌을 보지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

급급한 전개가 아니고 여유로운 편이지만, 절대 루즈하지 않다는 것.

짜임새가 있고 시간의 흐름도 과거로 가거나 하지 않고 Ongoing 하기 때문에 어렵게 볼 필요도 없다.

굉장히 직설적이고, 눈에 보이는 흐름이며 나처럼 긴 기간을 두고 보아도 크게 거부감이 없다.

헌데 그 안에서 느껴지는 캐릭터 하나하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 왜 그들이 마약을 다루게 되고,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처절히 보여주면서도 그들끼리 얽혀있는 관계관계들에 있어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근 영화 조커(JOKER)가 개봉함과 동시에 바로 봤었는데, 내가 리뷰중인 이 탑보이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있어 더욱더 감정이 이입되고, 어둑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조커가 더욱더 처절하고 끔찍한 배경이지만...) 그들이 왜 이 마약업계에 들어오게 되었고, 최고의 자리를 점하기 위해 힘쓰는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다시 정리하자면 -

이 드라마는 캐릭터에 몰입, 이입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요소다. 

단순하면서도 다시 한번 그들의 행동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컨셔스한 범죄 드라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시청률이 저조한 편이겠지만... 마약류 범죄 드라마를 좋아하는 넷플릭스 남성층에게 다시한번 탑보이를 시청할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