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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호 (2015) 리뷰. 호랑이 형님. 산군님.


https://www.youtube.com/watch?v=4pVW4zm9hPQ

대호의 예고편 링크.


영화속 출연자별 포스터를 모두 가져와봤습니다.

배역. 최민식님. 확실히 한국영화에는 '최민식'하면 연기로는 먹고들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악역얼굴로 충만한 정만식님, 거기에 만인의 배우인 김상호님.

거기에 조센징 출신 친일 역할의 정석원님, 일본의 대가리역할 오스기 렌.

그리고 보는 내내 뭔가 최민식보다 더 많이 나온것 같은 아역 성유빈이가 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그냥 '아 최민식나오는구나 볼만은 하겠다' 하고 생각하고 아무 기대없이 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일단 연기력으로 영화자체를 먹고 들어갑니다. (저는 감정이입해버려서 살짝 울어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연기력을 평가하고 이렇다 저렇다 할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 내에서 느껴지는 최민식만의 연기가 있다고나 할까요. 영화 몰입에 큰 도움이 되는 연기였습니다.

아역배우 성유빈도 똘망똘망하게 자기 역할 잘해줍니다. 뭔가 유치한 개그를 가끔 날리는게 맘에 안들었지만 말이죠..

나머지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의 흉터만큼 짱짱 카리스마있는 캐릭터의 정만식씨, 인간적인 면모의 김상호씨, 소리빽빽지르는 정석원씨.

평가를 하자면, 점수는 3.9점정도 입니다.

긴장되는 장면이 나오다가 루즈하다 다시 긴장되다가 루즈하다, 또다시 호랑이를 잡으러 가고하는 모습들이

반복되어 지루한 면이 없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결말에서는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굉장히 여러 뜻을 줄 수 있고, 특별했던, 그리고 감동이면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호와 최민식 두 캐릭터 사이의 어떤 교차점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결말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네이버웹툰 호랑이형님이 생각나더군요. 내용이나 어떤 연관성은 없지만,

호랑이라는 한국적인 소재의 주제로 영화와 만화가 만들어져 흥행하고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아피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