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Deadpool, 2016) 리뷰. 관람 전 꿀팁. 양아치 슈퍼히어로의 연애물

이런 포스터가 있었군요.. 영화 데드풀을 정확히 보여주는 포스터입니다.

저는 마블의 깊은 팬이 아니기 때문에 데드풀의 캐릭터가 무엇인지 몰랐을 뿐만아니라, 이 영화에 대한 상식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예고편을 보고도 이 녀석이 대체 뭐하는 놈인지 예상을 못했었죠.

그런데... 영화를 보고 너무 제대로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팬이 될 정도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데드풀은 '미친 유머감각을 가진 양아치 슈퍼히어로' 였습니다. 

아, 영화를 보기 전 우연히 폰으로 인터넷을 하다가 이걸 보게되었는데, 정말 꿀정보입니다. 

이 영화를 안보셨다면, 보실 계획이라면 5분만 투자해 꼭 보고 들어가셨으면 합니다. 

https://univ20.com/29272

"데드풀 관람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15가지" 라는 컨텐츠인데, 확실히 더욱 도움이 됩니다.

남들이 웃지 않을 때 저는 신나게 웃을 수 있는 포인트를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진짜 미쳤습니다 유머요소가 정말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제가 만약 미국인이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모국어로 훨씬 즐겁게 이해할 수 있었겠죠.

왜냐하면 이 영화에서는 19세이하 관람불가 딱지가 붙은 만큼 엄청난 swearing, 욕지거리들이 난무합니다.

욕뿐만 아니라 아주 대놓고 상스러운 말들이 난무하죠. 뭐만하면 섹스를 연상시키는 유머가 마구 터집니다.

하지만 한국어의 한계는 있는 번역이지만,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사실 조금은 과한 유머때문에 풋풋한 커플에게는 비추천입니다. (다소 잔인한 장면 + 야한 농담 등의 이유)

풋풋한 연인분들은 같이 쥬토피아 보세요.

심지어 이 영화에서는 데드풀이 직접 관객과 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점이 무척 재밌는 요소로 또 작용합니다.

우리가 했던 생각을 데드풀이 맞춰줍니다. 깜짝 놀랄 수도 있어요.

아, 그리고 데드풀은 또한 아주 친절한 설명충이랍니다! 영화 이해를 아주 쏙쏙 시켜주죠.

액션씬 또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앞서 보이지 않았던 시점의 액션과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액션씬은 정말 기대하고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저예산스러운 액션인 것 또한 확실합니다. (보시면 이해가실거에요~)

다소 피가 많이나고, 잔인하게 연출된 장면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주 제대로 성인영화죠. 그와중에 유머가 계속되고요.

<영화 '차우'>

한국영화중 '차우' 라는 멧돼지가 겁나 쌘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의 특징(?)이라기보다 단점이,

너무 과한 유머소구를 포함하느라고 진지한 상황과 스토리진행이 번번히 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긴장이 팍 죽고 힘빠지는 상황이 마구 연출되지요.

하지만 데드풀은 그 유머와 긴장 사이의 선을 정확히 지킨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지할 때 진지하고, 풀려도 될 상황에 정확히 풀어주어, 유머와 영화스러움 사이 공간을 정확히 만들어냈습니다.

그에 따라 무척 '재미있는' 영화가 된것이죠. 스토리적으로, 유머적으로, 영화적으로 재미난 영화말입니다.

이 영화는 보통의 할리우드 영화처럼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가 절대 아닙니다. 저예산인게 티가 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충분한 재미는 보장합니다. 

이 친구는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콜로서스 (Colosuss)' 라는 캐릭터입니다.

이 친구의 말투와 억양, 그리고 하는 말들이 너무웃겨서 미칠뻔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저만그랬겠지만..

러시아인의 억양으로 영어를 하니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의감 넘치는 대사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덩치는 산만하지만 아주 순진하고 정의로운 캐릭터입니다. (말투가 너무 귀여워요ㅠㅠ)

완벽한 미국스러운 유머가 묻어나는 '데드풀' 강하게 추천합니다.

아, 크레딧 다 지나가고 쿠키영상 있습니다.(역시 마블영화) 

꼭 보세요.

아, 그리고 데드풀은 연애물이라는 점도 염두해두고 보시면 또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피모였습니다.

별점 4.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