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터널 (Tunnel, 2016) 리뷰. 군더더기없는 재난영화.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재난영화라 함은 해운대, 타워 등 스케일이 큰 재난영화가 많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무너진 터널 속에 갇히게 된 1인의 이야기이다. 나또한 '하정우가 터널에 갇히는 이야기' 라고만 알고 보러갔다. 그리고 정말 그런 이야기였다.영화 터널은 군더더기없는 영화였다. 지루한 부분없이 모든 구색이 잘 맞춰져있고, 어우러졌다. 억지눈물을 이끌어내는 몇몇 한국영화의 특징을 벗어나 현실적이고 그럴듯한 연출이 관객을 더욱 사로잡는다(하정우가 탄차...K5가 굉장히 단단했다는건 현실적인건지 모르겠다만). 구색이 잘 맞춰졌다고 표현한 이유는, 스토리, 유머, 감동, 등 무엇하나 놓치지 않고 고루 잘 담은 탄력적인 영화였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또 이 영화는 사회비판적인 내용도 담고있다. 예상치 못했지만.. 더보기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2016) 리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의 대표적 예시 0) 내 친구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하기 2주전 쯤, 포스터를 보고난 뒤 말했다. 이건 백프로 망했다고. 물론 포스터만 보고 판단해서는 당연히 안되지만, 나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가봐도 구렸으니까(또 그때 한창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평이 안좋게 풀리던 시기이기도 했다). 나는 마블이든, DC코믹스이든 이쪽 장르에 매니악한 취향이 없다. 그러기에 더욱 평범한 일반인의 관점으로 이 영화를 보고 든 생각들을 적어보겠다. 1) 일단,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외국에서 이미 신나게 까이고 있다(썩토지수 33% 기록중). 그러한 이유는 가장 크게 스토리텔링의 문제점이였다. 그에 대한 생각은 나도 같다. 초반부에 스쿼드 팀 한명한명의 스토리와 능력을 짤막히 보여주는 소스들은 너무나도 좋았다. 하지만 이 영웅.. 더보기
레전드 오브 타잔(The Legend of Tarzan, 2016) 리뷰. 우와우아아우와악(타잔소리) 갑자기 생각난~ 콜드플레이의 뮤직비디오 ㅎㅎㅎ 음악과 함께 읽어보세요. 영화 '더 레전드 오브 타잔' (스포가 있음을 유의)The Legend of Tarzan(2016) - 포스터 (미국판) 먼저 레전드 오브 타잔에 대한 평점을 가장 먼저 얘기를 하자면, 이 영화는 5점만점에 3.0점짜리 영화다. 그렇다, 구리다.그러니 영화가 정 볼 것이 없다면, 아니면 동물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차라리 쥬토피아를 한번 더 보자."저는 영화가 단순해도 화려하고 액션많으면 좋아요!" 응, 그래도 비추천이다. 그렇게 막 강렬하지도 않다. 슬프게도..물론 영화로써 볼거리로써의 재미가 다양했고, 흥미있게 구성한 카메라 액션 등은 좋았던게 사실이다. (3D를 의식한 장면들은 조금 과했지만...) 요로코롬 멋진 몸의 타잔이 .. 더보기
싱 스트리트(Sing Street, 2016) 리뷰. 복고풍의 음악영화, 그 이상의 의미 솔직히 1980년대 아일랜드의 모습을 그려낸 이 영화 속 음악들은 하나도 모른다. 당연히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데 어찌아리.(http://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3624&startIndex=0&musicToday=Y)영화 속 음악들(듀란듀란, A-ha 등등)의 정보는 위 링크 멜론 뮤직스토리에서 너무나 잘 설명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길! 이 영화를 보면 모두가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점은 충분히 있다. 단지 겉면만보고 복고풍 음악영화로만 생각해 '나는 별로 관심안가는데'라 생각한다면 그건 너무 1차원적이다. 특정 층만을 공략한 영화가 아니라, 대중을 위한 영화로도 충분하다는 말이다.물론 음악을 하는 이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고,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이.. 더보기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리뷰. 충격적 실화, 언론의 진정성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바로 어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받은 영화입니다. 실화를 토대로 만들었죠!어제 친구들 꼬셔서 눈보라를 헤치고 본 영화입니다. 대니쉬걸을 보려다가 감당못할 것같아서 이 영화로 대체.우리나라의 포스터 상단에는 최강의 팀플레이 어쩌구 나오지만, 그건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이 영화가 말하는 것은 이들의 팀플레이가 아니에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왜 저런 슬로건을 내걸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네이버 포토로 내용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이와 같습니다.딱 이 세컷이면 되네요.언론기관 보스턴 글로브의 집중조명팀 '스포트라이트'가,가톨릭주교의 숨겨진 아동 성범죄 이야기를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보이지 않는 손을 가진 교회와, 그 어두운 손을 진실의 수갑으로 채우려는.. 더보기
쥬토피아(Zootopia, 2016) 리뷰. 주인공 두마리의 흥미로운 도시 삶. 포스터부터 옷입은 동물들이 정신 산만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처음엔 이 흔하지 않은 디즈니 영화는 뭐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누군가에게 들은 소문이, 쥬토피아가 주먹왕 랄프에 견주는 재미와 완성도를 가졌다고.저는 주먹왕 랄프에 견줄 애니메이션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 영화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보게 되었죠.정의를 수호하는 경찰이 되고싶던 토끼, 그리고 나쁜남자 여우가 주인공입니다. 다행히도 둘이 러브라인은 아닙니다..영화에서 맹수들(육식동물)과 초식동물들이 함께 옷을 입고 잘 살게 되는 배경을 친절히, 자연스럽게 설명해줍니다.그리고 그런 쥬토피아 안의 사회적 배경과 관련 사건들이 터지는 것입니다. 구성으로 짜자면 제작자, 작가들은 굉장히 고생한 스토리인 것 같지만,보는 사람들 입장으로는 굉장히 심플하고 유.. 더보기
데드풀(Deadpool, 2016) 리뷰. 관람 전 꿀팁. 양아치 슈퍼히어로의 연애물 이런 포스터가 있었군요.. 영화 데드풀을 정확히 보여주는 포스터입니다.저는 마블의 깊은 팬이 아니기 때문에 데드풀의 캐릭터가 무엇인지 몰랐을 뿐만아니라, 이 영화에 대한 상식이 부족했었습니다.그래서 예고편을 보고도 이 녀석이 대체 뭐하는 놈인지 예상을 못했었죠.그런데... 영화를 보고 너무 제대로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팬이 될 정도였습니다.쉽게 말하면 데드풀은 '미친 유머감각을 가진 양아치 슈퍼히어로' 였습니다. 아, 영화를 보기 전 우연히 폰으로 인터넷을 하다가 이걸 보게되었는데, 정말 꿀정보입니다. 이 영화를 안보셨다면, 보실 계획이라면 5분만 투자해 꼭 보고 들어가셨으면 합니다. https://univ20.com/29272"데드풀 관람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15가지" 라는 컨텐츠인데, 확실히 더.. 더보기
검사외전(2016) 리뷰. 광주 이색 선거운동영상. 깔쌈한 한국 영화. 2월 3일 검사외전이 릴리즈되자마자 보았습니다. 음, 일단 깔끔하게, 아주 한국영화스럽게 재미있습니다. 충분히 재미있습니다.딱 적절하게 정돈된 느낌이에요. 결말도 깔쌈하구요.뭐 엉켜있는, 생각많이 하게하는, 그런 지점도 없습니다. (내부자들같은 영화들에 비해?)그저 재미있게 즐기면 되는 영화! 제가 생각한 검사외전에서의 재미포인트는.. 1. 영화 속의 캐릭터들이 굉장히 확실하다는 것.황정민 (변재욱 역) 은 누구나 다 알듯이 황정민스러운 역할로써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강동원 (한치원 역) 은 남자가봐도 너무 매력이 쩔어서... 특히 영화 속 배역이 너무너무너무나도 강동원을 잘 살려주는,아니 강동원이 살린건지, 참 잘 어울리는 역할이였습니다.그리고 이성민씨 (우종길 역) 의 악역도 굉장히 인상적이였지.. 더보기
빅쇼트 (The Big Short, 2015) 리뷰. 천재들의 실화를 영화화하다.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를 보았습니다.한 선생님의 추천으로 별 생각없이 보게되었는데, 정말 충격적인 내용입니다.2008년 미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배경을 주제로, 미국 경제사회에 있었던 자본주의의 이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굉,장히 적나라하게 말입니다. 충격적일 정도로.영화의 주제상 경제용어가 많이 사용되지만, 영화에서 아주 친절히 설명해줍니다.그저 진지하게 보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이 영화는, 사실 경제에 아예 관심이 없다거나 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조금 보기 힘들었습니다)이 영화가 흥미롭지 않고 이해가 안될 수 있는 영화이니 이 점 꼭 참고하시길.만약 그래도 보고싶으시다면, 2008 경제공황의 대략적 내용과, 모기지론 등을 알고가시면 좋으실 듯.. 더보기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side Squad) 정말 기대되는 2016년 신작 영화 트레일러와 보헤미안 랩소디 '그냥 아프게만 해줄게. 정말, 정말로 심하게.' 6개월전에 코믹콘 예고편나온거 다들 보셨겠죠? 안보셨으면 손해. 이 예고편에서는 오묘한 여자가성노래로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그리고 캐릭터 중심의 예고편이라 볼 수 있었죠. 그리고 오늘, 오피셜 트레일러 1 영상이 나왔습니다. 바로 밑에. '우린 나쁜 놈들이잖아. 우리 하는게 이렇지.' 저는 틀자마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왜냐면 바로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로 영화 트레일러를 만들다니... 프레디머큐리의 목소리가 나오자마자 소름이 끼쳤습니다; 심지어 음악에 싱크로 맞춰서 영상을 내다니.. 보헤미안 랩소디가 어디에 내놓고 맞추기엔 쉽지않은(?) 노랜데, 영화 트레일러로 이렇게 적절하게 이용하다니.. 예고편으로 다.. 더보기